대구의 올해 8월 말까지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생 건수가 예년 평균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이미 연평균을 넘어서는 등 에어컨 사용이 많은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발생한 대구의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모두 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발생한 26건에 근접한 수치다. 실외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올해 2천660만7천원으로, 지난 5년간 평균 2천78만5천원을 넘어섰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49%가 발생했다. 발화 요인별로 보면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전체 원인의 82%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여름철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과열·과부하, 배선의 접촉 불량 등으로 나타났다. 상가나 점포 등의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버린 담배꽁초 등에 의해 발화하기도 했다.
이영익 대구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에어컨 실외기 과열을 방지하려면 에어컨 사용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또 벽과의 거리를 최소 10㎝ 이상 띄워 설치하는 것이 좋다"며 "주기적인 청소를 통해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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