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남녀 고교가 사이좋게 고교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동고와 경산여고는 제56회 바볼랏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 남녀 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안동고는 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래고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이 대회 2년패를 달성했다.
4단1복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 안동고는 1∼3단식에 출전한 전재원, 김정유, 이재명이 동래고 선수들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고 단체전 정상은 경산여고가 차지했다. 경산여고는 강릉정보공고를 3대1로 꺾고 처음으로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경산여고는 1단식에서 오서진이 최지우에게 5대8로 패했으나 2∼4단식에 나간 서지영, 김희원, 이가은이 승리를 따내 강릉정보공고를 따돌렸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녀 고등부 복식에서는 강완석·김정유(안동고), 강나현·손성현(경북여고) 조가 각각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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