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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생 구제 불가" vs 의협 "특단의 조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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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협 국시 갈등 2라운드…복지부 간담회서도 입장차 여전
의협 "구체적 대응방식 논의, 29일 발표할 것"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생에게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 재확인에 따라, 28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파업 대치를 해오던 의료계는 지난 9월 4일 의정(醫政) 합의 이후 수면 아래서 다뤄 왔던 '국시 문제'가 전면적인 갈등 요소로 재점화될 양상이다.

전날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에 대해 "정부가 28일까지 해결책을 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특단의 조치'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의료계투쟁위원회(범투위)와 의협은 내일 안으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기존의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 불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는 국민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의정협의체 의제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료 지원책 등 이미 정해져 있는 합의사항 7가지"라며 "의사 국시가 협의체에서 다루기로 했던 의제 사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의협과 범투위는 복지부와의 간담회에서 의사국시 재응시 방안을 놓고 대화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고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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