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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파로 원격 무선충전 실용화 눈앞…연내 주파수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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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용 전파로 디지털 기기를 원격 충전하는 기술이 일본에서 실용화 단계에 들어선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파를 관리하는 일본 총무성은 이르면 연내에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해당 기업에 무선충전용 전파를 할당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실용화하려는 것은 충전 케이블 없이 전파를 쏘는 안테나를 사용해 1~10m 떨어진 기기에 전기를 보내는 기술이다.

현재도 무선충전 기술이 사용되지만, 스마트폰의 비접촉 충전이나 전기차를 지상에서 배선 없이 충전하는 등 10㎝ 이내의 근거리에서 전기를 흘려보내는 것이 중심이라고 한다.

닛케이는 신기술이 실용화하면 와이파이(WiFi)를 쓰는 것처럼 충전할 수 있어 디지털 기기 사용의 편리성이 극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총무성은 휴대전화 전파에 가까운 920㎒(메가헤르츠), 마라톤 중계에 쓰는 이동방송 전파에 근접한 2.4㎓(기가헤르츠), 아마추어 무선용 전파와 비슷한 5.7㎓ 등 3개 대역을 무선충전용으로 할당할 방침이다.

초기 단계에선 실내에 사람이 없는 환경에서 사용토록 제한하고, 전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다른 통신 기기와의 전파간섭 상태 등을 검증한 뒤 옥외와 사람이 있는 공간으로 사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전파로 전기를 받을 수 있는 명함 크기의 수신 부품을 개발한 파나소닉을 비롯해 오므론, 도시바 등 일본 업체 외에 미국 업체인 오시아(Ossia)가 무선충전 실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닛케이가 인용한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 앤드 마켓'에 따르면 무선충전 시장은 연간 약 20%씩 성장해 2027년에는 290억 달러(약 3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노하라 나오키 교토(京都)대 교수는 "미국, 중국, 일본이 무선충전 관련 특허의 4분의 1씩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특허와 더불어 표준화 경쟁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말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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