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0시 기준 해외유입을 포함한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629명을 훌쩍 넘으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발병이 연일 이어지며 이번 '3차 대유행'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 2~3월 대구경북에서 확산된 '1차 대유행'에 근접해가는 추세다. 하루 최다 기록(2월 29일, 909명)에는 못 미치지만 300명 이상 나온 날은 이미 1차 대유행 당시를 웃돌고 있다.
국내 시도별 확진자수는 서울291, 부산31, 대구6, 인천17, 광주1, 대전21, 울산5, 경기155, 강원3, 충북5, 충남22, 전북13, 전남3, 경북9, 경남16, 제주2명이다. 따라서 국내 지역감염이 600명, 해외 유입자가 29명으로 이를 합하면 총 확진자수가 629명에 달한다.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번 확산세가 연말 분위기와 함께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능변수'도 코로나19 확산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끝낸 학생들의 대외 활동이 본격화 될 것을 우려하는 까닭이다.
방역당국은 이를 의식해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외식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은 점점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중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에 총 66개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는 전체 중환자 병상 548개의 12%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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