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12월 들어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18명 급증

총 134명으로…1.5단계 보다 더 강화된 방역관리
공공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사항 적용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월3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62명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월3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62명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에서 12월 들어 일주일 사이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134명이 됐다.

때문에 포항시는 지난 4일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유관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보다 더 강화된 방역관리를 추진하는 등 방역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의 외출과 대학별 입시전형 시작으로 수도권으로의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감염 위험 증가와 연말연시 각종 모임 및 실내 활동 증가 및 환기 부족, 바이러스 생존 환경 등 동절기 요인이 더해져 지역의 확산 위험이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포스코 및 57개 협력사 현장근로자를 대상으로 방역교육 실시 및 방역담당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민간기업에서도 재택근무 실시 권고 및 각종 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실시할 것과 타지역 출장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연말까지 청소년 출입시설 집중방역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수능 후 청소년 출입이 잦은 PC방, 오락실, 노래연습장과 학원, 영화관 등 1,923개소에 대하여 마스크 착용, 소독 등 시설방역, 좌석띄우기, 면적당 인원제한 등 방역지침 이행·준수 여부 점검 등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연말연시 대비 유흥시설, 식당·카페,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집중 추진하고 공공시설에 대하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을 적용하여 이용 인원을 30%로 제한한다.

또한, 포항시는 소속 공무원이 솔선하여 업무 외 모임, 회식, 행사, 회의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하고 불요불급한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고강도의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 모범 방역도시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왔으나, 현재 상황이 중대한 고비임을 깊이 인식하셔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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