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모더나와 백신 구매 계약서를 검토중이며, 코백스와는 1분기 공급 백신 물량과 시기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모더나와 계약서에 대한 검토와 협상을 계속 이어서 진행하고 있으며 협상 내용에 대해 진척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그러면서도 "계약에 대해 최종적으로 협상이 종결되면 정리해서 신속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면서 협상 완료 예상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천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더나와 약 2천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4천만회분을 선구매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어 정 청장은 코백스퍼실리티의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1분기에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정 청장은 "지난 19일 가비(세계백신면역연합)에서 1분기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브리핑을 했고, 우리도 가비를 통해 1분기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정부는 현재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 시기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코백스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국가와의 조율을 거쳐서 물량에 대한 배분과 공급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정 청장은 "백신 5천600만명분 확보해 추가 물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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