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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이 달린다] <1>박민수 대구시유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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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유도 키우고…전국대회 가능한 유도관 짓겠다"
사설도장 4년간 12개→31개, 학생들 참여 기회 더 늘려야 유도 저변 크게 넓힐 수 있어
건립 30년 넘은 올림픽유도관…전용유도관으로 바꿀 필요도

박민수 대구시유도회장은 더 많은 소통과 솔선수범으로
박민수 대구시유도회장은 더 많은 소통과 솔선수범으로 '유도메카 대구'의 부흥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최두성 기자

대구경북의 각종 종목단체(이하 협회)를 이끌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한창이다. 이달 마무리되는 선거는 2016년 생활체육회와 전문체육협회 통합 이후 공식적으로 치러지는 제2대 회장을 뽑는 선거지만, 지난해 출범한 민선 시도체육회장과 손발을 맞춘다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와 함께 역할도 무겁다.

무보수 명예직에다, 단체운영비로 출연금을 내야하는 적잖은 부담, 특히 코로나19로 대회 등 체육활동·행사가 제한받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체육 발전과 이에 근간이 되는 협회 및 지역체육 활성화를 위해 열정을 장착한 체육인, 그들을 만나본다.

〈1〉박민수 대구시유도회장

박민수 대구시유도회장(오성고 교장)은 최근 선거를 통해 재임에 성공했다. 통합 2기이자 11대 대구유도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그는 "역할도 두 배로 커졌다"고 했다.

박 회장은 유도 선수 출신이 아니지만 1997년부터 20년 넘게 대구유도회 전무,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유도인의 길을 걸어왔다.

2001년부터 제6~9대에 걸쳐 16년간 유도회를 이끈 황기철 명예회장의 바통을 이어 2016년 12월, 소위 엘리트·생활체육 통합으로 재탄생한 대구유도회를 리드해 왔다.

지난 4년에 더해 앞으로 4년을 보태게 된 박 회장은 두 가지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나가 민선 1기 회장으로 재임하며 추진해 왔던 생활유도의 활성화 가속. 여기에 앞으로 더 속도를 내고 싶은 게 학교유도의 확대다.

박 회장은 "지난 4년간 사설도장으로 불리는 생활 유도도장이 12개에서 31개 늘어나는 등 유도의 저변은 크게 넓어졌다"며 "여기에 속도감을 붙이려면 유도 꿈나무들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회 확대다"고 했다.

이는 학생들이 유도를 취미로 해 건강을 다지고, 재능이 발견되면 집중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박 회장은 유도부가 있는 대구 초등학교에 순회코치를 상설화하는 등의 지원방안을 대구시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또 하나는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는 유도관을 만드는 것이다. 북구 산격동 대구유도회관과 달서구 두류공원 내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이하 올림픽유도관) 등 대구를 대표할 유도관이 있지만 '유도메카' 대구가 전국에 내세울 만한 곳은 되지 못한다.

그렇기에 박 회장은 올림픽유도관을 전용유도관으로 탈바꿈시키고 싶다. 그는 "이곳은 1984년 미국 LA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안병근 용인대 교수를 기념하고자 1987년 건설된 곳으로 이제는 30년이 넘어 리모델링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대구시민구장을 DGB대구은행파크로 재탄생시킨 수준의 대대적인 새옷 입히기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생활도장 유도인들에게 닥친 생계 문제 해결, IMF 외환위기 때도 진행돼온 일본 사가현 유도협회와의 한일친선소년유도대회가 34년째인 올해 중단돼 이를 복원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꼽는다.

박 회장은 "코로나 파고는 다 함께 넘어야 한다. 유도회도 시설 및 개인 방역에 솔선수범하고 대련 시 다중 접촉을 피하는 등의 매뉴얼을 만들며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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