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을 확정한 정몽규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은 "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4년 임기인 만큼 그간 추진해온 정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제54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정 회장은 6일 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일 당선인으로 공고되면서 3연임을 확정했다.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 인준을 거쳐 오는 27일 공식 취임해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정 회장은 이날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 인사말을 전하면서 "올해 상황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당장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남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과 U-17 월드컵이 취소됐고,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대회들도 정상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두 번의 임기를 거치며 지난 8년 동안 한국 축구의 든든한 뼈대를 새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과 천안 축구종합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 등 오랜 기간 추진한 일들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축구 꿈나무들이 비용 걱정 없이 축구를 배우고, 언제 어디서나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축구를 통해 '꿈꾸고, 즐기고, 나누는' 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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