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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성주·구미 '백신 부족'…고령은 2차 접종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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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1차 시도 엄두 못내…포항·청송은 물량 확보 원활

3일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의 운영이 중단된 채 빈 의자만 놓여 있다. 남구 예방접종센터는 지난달 28일 개소했지만, 화이자 백신 물량 부족으로 1차 신규 접종이 중단된 상황이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3일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의 운영이 중단된 채 빈 의자만 놓여 있다. 남구 예방접종센터는 지난달 28일 개소했지만, 화이자 백신 물량 부족으로 1차 신규 접종이 중단된 상황이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경북 시·군마다 백신 물량 확보가 안 돼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이 원활해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8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안동시는 접종에 동의한 1만3천611명 가운데 40%에 달하는 4천600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급되는 백신 물량은 이미 접종 3주가 지난 1차 접종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에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 이들 미접종 어르신들의 1차 접종 시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성주군도 접종 대상의 절반 정도인 2천700명분의 백신 밖에 공급되지 않아 접종 중단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성주군 관계자는 "4일 오전까지 접종하면 백신이 동이 나고, 추가 확보는 언제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

구미도 6일 오전쯤이면 백신 접종이 중단될 처지다. 1만2천명가량의 접종 대상자 중에 30% 수준인 4천여 명 분량밖에 공급되지 않아서다. 구미보건소는 백신 접종이 이달 20일쯤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백신 공급이 원활해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에 들어간 시·군도 적잖다.

고령군은 지난달 22일 이미 백신 접종 희망자 3천460명에 대한 1차접종을 마무리하고 3일부터 2차접종에 들어갔다. 포항시와 청송군도 대체로 추가 물량 확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2차 접종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은 애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인구 두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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