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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방 등 AZ 1차 접종자 76만명, 2차는 화이자로…교차접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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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예정자에 대한 교차접종 허용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을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공급 일정이 7월 이후로 변경됨에 따라 1차 접종자 중 일부에게 화이자 2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교차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해경을 포함한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 명이다.

이들은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천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고 오는 7월 5일 이후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다른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 교차접종이 내달 처음 시행되지만 캐나다와 독일, 프랑스 등 해외 각국에서는 이미 교차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도 이를 고려해 원칙적으로는 동일 백신을 1·2차 접종토록 하되 필요시에는 1차 백신의 접종 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독일 연구진은 접종자 87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하면 아스트라제네카로 1·2차 접종을 했을 때보다 면역반응이 더 좋아진다는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스페인 연구진은 18∼59세 6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만 받았을 때보다 중화항체가 7배, 결합항체가 30∼40배 증가한다고 밝혔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영국에서도 교차접종 뒤 피로감과 주사부위 통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은 관찰됐으나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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