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리 작가가 첫 장편 '바람의 둥지'를 펴냈다. 지난해 소설집 '오렌지빛 가스등' 이후 1년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작품은 교사 생활을 했던 작가를 연상시킬 만한 주인공 김지석이 이끈다. 코로나19 시국에 동료 이시백 선생의 부고를 들은 뒤 과거의 기억으로 침잠해 들어간다. 1980년대 복현사랑방, 전교조 등이 기억 속을 지난다.
"소설이 본래 작가의 삶의 앙금"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가톨릭 관련 소재들이 대거 등장한다. 고교 1학년이던 지석이 흥사단에 처음 발을 들이던 장면도 마찬가지다. 작가는 흥사단 대구경북지부장,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작가는 "코로나로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날을 살면서, 아쉽고 안타까운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글로 다듬었다"고 했다. 256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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