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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술' 빠진 부모에 눈 찔린 6세 딸…첫째도 소금물 2ℓ 강제 섭취 사망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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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는 소금물 2ℓ 강제로 마시고 사망 의혹…경찰 수사

6일 피해 여아를 방문해 살펴보는 남술라웨시 주지사 권한대행. 연합뉴스=안타라통신
6일 피해 여아를 방문해 살펴보는 남술라웨시 주지사 권한대행. 연합뉴스=안타라통신

'흑마술'에 빠진 인도네시아인 부부가 6세 딸의 눈을 훼손하다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첫째 아이도 주술 의식의 일환으로 소금물 2ℓ를 강제로 마신 뒤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술라웨시섬 남부 고와의 한 주택에서 A(6)양이 부모 등에게 학대받고 있던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A양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당시 피해여아의 엄마가 손가락으로 여아의 오른쪽 눈을 찌르고 있었고, 아빠와 할아버지, 삼촌이 몸부림 치는 피해 여아를 붙잡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 가해자 4명을 긴급 체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양은 눈 수술을 받았지만, 각막 훼손 정도가 심각해 시력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A양의 부모는 경찰에서 "악령의 지배를 받아 무의식 상태에서 한 행동"이라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들 두 명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아동학대를 신고한 A양의 가족(또 다른 삼촌)은 "이들은 오랫동안 흑마술을 연습해왔다. 첫째 조카는 2ℓ의 소금물을 강제로 마신 뒤 피를 흘리며 죽었고, 나머지 조카도 위험하다고 생각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첫째 아이도 주술 의식을 내세운 아동 학대로 사망했다는 주변 증언에 따라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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