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림(31)·강성현(33·대구 달성군 화원읍) 부부 첫째 딸 강다연(깡구·3.2㎏) 3월 19일 출생
간절히 기다리며 온갖 노력을 다 했으나 정작 아기 천사가 찾아와주지 않아서 잠시 포기하던 그때 쌩뚱맞게 갑자기 찾아와준 소중한 보물입니다.
"이 아기 천사가 정말 우리에게 와준거야?"라며 믿지도 못하고, 매일매일 임신테스트기 붙들고 재차 확인을 하였네요.
단각자궁이라는 자궁기형을 가진 제 몸이라 늘 모든 순간이 불안하고 걱정되었지요. 특히 단각자궁은 조산, 유산의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일매일 아기의 건강을 바라며 조마조마했어요.
초기에는 많은 이벤트가 있었지만 중기로 접어들며 힘찬 태동과 함께 쑥쑥 자라는 게 너무나도 기특하고 감사함뿐이었답니다.
제가 단각자궁이라 그런 걸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히 왼쪽이 많이 무거워지고, 태동의 움직임이 왼쪽이 유독 더 심했었답니다. 그렇게 깡구의 태동과 함께 몇 달을 행복하게 교감하며 지내다보니 막달이 다가왔어요. 출산일이 다가오며 조산의 위험을 줄이고자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막달 생활을 하였습니다.
깡구가 역□아인데다가 제 자궁이 작은 탓에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를 하기로 하고 좋은날 좋은 시를 받아놓고 기다리던 도중, 마지막 진료 때 갑자기 오늘 수술해야 될 것 같다는 담당 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그날 출산하게 되었네요.
작은 엄마의 배 속에서 열 달 무럭무럭 아무 탈 없이 예쁘게 잘 자라준 우리 아가 다연아♡
늘 조마조마해하며 너의 모습을 기다린 게 한편으론 미안해. 우리 다연이는 너무 씩씩한 아기인데 엄마 아빠가 너무 걱정만 하고 있었네. 그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어서 너무 고맙다.
우리 가족 이제 더 많이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 사랑해♡ 다연아.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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