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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잠자이아파트 공사 결사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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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잠보성아파트 주민들 생존권 침해 우려
시행사 측 "주민과 협의에 최선 다하겠다"

14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학잠보성아파트 주민들이 학잠자이아파트 공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14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학잠보성아파트 주민들이 학잠자이아파트 공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산지에 들어설 예정인 GS건설 자이 아파트를 두고 인근 주민들이 공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학잠보성아파트 주민 10여 명은 14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자이 아파트 공사를 결사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도 이들 주민은 포항시청 앞에 모였으며 집회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에 따르면 자이 아파트가 들어설 지역 도로는 왕복 4차선 외길뿐인 데다, 갓길 주차도 심해 평소 교통난이 심각하다. 이 아파트 말고도 양학동에는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이미 3천여 가구 아파트가 생길 예정이라 교통난은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높다.

특히 이 아파트 예정 부지는 산지여서 산을 드러내는 공사가 진행될 경우 산 바로 앞에 위치한 학잠보성아파트는 낙석 등 안전에 위협을 받는다. 또 초고층 아파트가 준공되고 나면 이 일대 아파트나 주택은 일조권과 조망권을 잃는 것은 물론, 사생활 침해 걱정까지 해야 한다.

학잠보성아파트 주민자치회장은 "이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민 생존권이 위협을 받게 된다. 이미 포화상태인 지역에 교통지옥이 생겨날 수도 있다"며 "포항시 행정도 주민의 편에 서 달라"고 요구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직 포항시가 사업승인을 하기 전 상황"이라며 "주민들과 자이 아파트 측이 협의 중인 상황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

자이 아파트 시행사인 ㈜선진홀딩스는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교통과 안전, 주민 편의 제공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 차례에 걸쳐 주민과 만나 교통난 해소 방안, 공사 안전 조치 사항, 공원 조성 등 주민 이용 시설 등 계획을 알렸다. 앞으로도 계속 주민들과 만나 설득하겠다는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의 여러 우려를 귀 기울여 듣고 있으며, 금전적 요구가 아니라면 다른 협의 내용들은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학잠 자이 아파트는 포항시 북구 학잠동 93-4번지 일원에 1천433가구(지하 3층~지상 37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부지는 전체 면적 27만3천667.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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