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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서 건너온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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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민스코프 시어터 입구에서 뮤지컬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민스코프 시어터 입구에서 뮤지컬 '라이언 킹'을 보러 온 관객이 극장 직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 중국에서 온 가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거래가 들끓고 있다.

CNBC는 이날 'From China, through Telegram: Fake Covid vaccination card market booms'라는 기사를 통해 "최근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거래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보통 장당 수백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미국 연방 정부가 가짜 증명서 압수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관세청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온 수천 장에 달하는 위조 증명서를 압수했고 이는 대부분 중국 선전에서 왔다"고 말했다.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는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가 성행하자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3월 가짜 증명서의 거래와 관련된 일체의 행위가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등 미국의 주요 소셜 미디어와 커머스 사이트들은 FBI의 경고 이후 증명서의 판매를 금지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CNBC는 "이 같은 거래가 늘어난 원인으로 미국 정부가 200인 이상의 기업에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일 고용 유지를 위해 예방접종 의무화 대상을 늘리는 2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1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위조 증명서는 200달러로 2배 가량 올랐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질병관리본부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진짜 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하고 있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적인 시스템이 없고 몇몇 주에서만 디지털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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