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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공연 ‘탁영금, 현의 울림은 빛이 되어’, 31일 범어대성당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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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가악회의 음악회 모습. 정음가악회 제공
정음가악회의 음악회 모습. 정음가악회 제공

'정음가악회의 열두 번째 이야기-탁영의 시와 함께하는 음악회'가 31일(일) 오후 7시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린다.

'탁영금, 현의 울림은 빛이 되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김지성(거문고) 정음가악회 대표와 김수진(거문고), 김희정(소프라노), 최수진(해금·비파), 장준영(타악), 최서경(대금), 김주연(민요), 박지은(피리) 등이 출연해 우리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연주와 구성진 소리를 들려준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곡으로 거문고의 씩씩한 기상을 잘 나타낸 '수연장지곡'을 비롯해 경기 휘모리잡가 중 '육칠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경기민요(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거문고병창(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민요연곡(도라지타령, 군밤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이 차례로 공연된다. 또 가을이면 사랑받는 곡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거문고와 대금, 해금, 소리가 어우러진 국악 버전으로 들려준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탁영의 시를 주제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선희 씨의 헌정 창작곡 '탁영금, 현의 울림은 빛이 되어'가 초연된다.

탁영금은 조선 중기 유학자 탁영 김일손(청도 출신)이 오동나무로 제작한(1490년경)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거문고이다. 악기 중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됐으며, 현재 대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김지성 정음가악회 대표는 "탁영 선생이 남긴 정신적인 영혼과 철학이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되길 염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010-2725-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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