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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서 마주친 사자와 곰의 대결, 삼성라이온즈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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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준플 3차전 LG에 10대3 대승, 2승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삼성 오재일 친정팀 상대, 키플레이어 강민호와 이원석 될 것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0대3로 승리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0대3로 승리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자의 상대는 곰이었다.'

삼성라이온즈가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베어스와 대결한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다음 날 10일 잠실구장에서 2차전을 치르고, 승부가 나지 않으면 12일 대구 라팍에서 3차전을 치러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두산은 2016년 라팍 개장 이후 삼성의 첫 가을야구 상대가 됐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를 10대3으로 크게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올라온 두산은 LG와 준PO 1차전을 5대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LG에게 3대9로 패했고, 결국 3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3차전에서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한 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1회부터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았지만 두산이 3회 페르난데스의 투런포와 4회 정수빈의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두산은 5회 정수빈의 싹쓸이 적시 3루타 등 6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6회와 9회 각각 1점씩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올 시즌 삼성은 두산에 상대 전적에서 7승9패로 밀렸다. 하지만 단기전은 정규리그 상대 전적이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삼성이 두산에 비해 유리한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PO 3차전까지 치른 두산이 체력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산은 올해 삼성전 2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미란다를 비롯해 로켓까지 두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마운드 싸움에서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이 건재한 삼성이 더 유리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로 강민호와 이원석을 꼽았다. 허 감독은 "(강민호와 이원석이) 팀을 잘 이끌어줬고 후배들을 독려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시즌 막바지 타격감이 다소 저하해 반전이 필요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어서 믿고 있다"고 했다.

올해 두산에서 FA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 역시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러줄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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