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제3회 세계인성포럼' 홍보 행사로 기획한 '인성의 향'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을 8일 발표했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창작자 본인이 직접 카메라(디지털카메라 또는 휴대폰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형상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표현한 작품을 말한다.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94명의 신청자가 183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김성미(인제군) 씨의 '가진것 없이도'가 대상을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이연숙(장흥군) 씨, 우수상은 정수호(양주시)·심규성(영주시) 씨, 장려상 4명, 입선 8명 등 총 16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가진 것 없이도'는 강릉 허난설헌 생가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 따뜻한 나눔의 주제를 담은 시적문장을 담아 완성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미 씨는 "'가진 것 하나 없는 못생긴 돌멩이도 나눠줄 어깨가 있다는 것, 그 어깨가 다 쓰러져가던 나무 하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인성의 향'이 세상을 바꿀 수 있게 공감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는 세계인성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성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3일간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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