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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의식했나…최태원 "말도 안 되는 얘기들, 얼마 못 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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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화천대유 실소유주 의혹을 의식한 듯 "말도 안되는 얘기들은 얼마 못가 사라진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아무리 현란해보여도 낙엽처럼 얼마 못가 사라지는게 자연의 이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 한 달 만에 게재한 글이다.

이는 일각에서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 회장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는 것에 대한 우회적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13일 대한상공회의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한 차례 해명했다.

당시 그는 "저나 저희 그룹이 여기(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되거나 하지 않았다"며 "여동생(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추석 연휴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알고 있는 건 아주 적은 얘기이고, 저는 아무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며 "제가 들은 건 신문에 나온 정도"라고도 했다.

그러나 화천대유 실소유주로 최 회장을 지목한 전석진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간접 사실들이 있다"며 해당 의혹을 재차 주장했다.

이미 SK그룹은 지난 9월 전 변호사와 일부 유튜브 방송 관계자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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