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한국 축구, 월드컵 본선 직행 확정

한국 승점 14점, 조2위 굳건
레바논 꺾고, 조 3위 UAE가 시리아 못 이기면…본선 확정
한국, 월드컵 최종 예선 원정 경기에서 9년 5개월 만에 승리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A매치 30호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1년 1월 18일 이곳에서 열린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A매치 30호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1년 1월 18일 이곳에서 열린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 가능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6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했다.

4승2무가 된 우리나라는 승점 14로 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시아 최종 예선은 A조와 B조 2위까지 4개 나라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가 되면 반대편 조 3위와 맞대결해 승리한 뒤, 다른 대륙에서 올라온 국가와 한 번 더 싸워 이겨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현재 A조 3위는 아랍에미리트(UAE·1승3무2패 승점 6)이다.

2022년 1월 재개되는 최종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레바논과 원정 경기로 7차전을 치른다.

우리가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17이 되고, 같은 날 시리아를 상대하는 UAE가 비기거나 패하면 승점 6 또는 7에 머문다.

이후로는 남은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전패를 당하고, UAE가 3승으로 승점 9를 보탠다고 해도 최대 16점에 머물게 돼 한국이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한다.

올해 9월 우리나라는 레바논과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고, UAE는 시리아와 1대1로 비겼기 때문에 2022년 1월에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꽤 있다.

물론 지금 조 3위와 승점 8 차이도 꽤 큰 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은 2022년 1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원정 2연전을 치르고 3월 24일 이란과 홈 경기, 3월 29일 UAE 원정으로 최종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란과 한국이 조 1, 2위를 나눠 갖고 UAE, 레바논(승점 5), 이라크(승점 4), 시리아(승점 2) 등 남은 4개 나라가 3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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