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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 전두환 정권 실세 '유학성 공항'으로 불리던 예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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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공항 폐쇄-2006년 공항권리권 국방부로

민간항이 운영되던 예천공항 전경. 윤영민 기자
민간항이 운영되던 예천공항 전경. 윤영민 기자

경북 예천에는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된 유물이 남아 있다. 이른바 '유학성 공항'으로 불리던 예천공항이다.

고 유학성 전 국회의원은 고 전두환 정권의 핵심 실세였다. 그는 예천 출신으로 안전기획부장(현 국가정보원장)을 지내고 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예천에 있는 제16전투비행단에서 군용 활주로만 쓰이던 예천비행장을 1989년 12월 공항으로 승격시키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민항기를 취항시켰다.

공항은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개항했지만, 당시 실세였던 유학성 의원이 전 대통령 임기 때부터 긴밀히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0년 6월에는 한국공항공사 예천지사가 설립됐고 1997년까지 연간 이용객이 39만여 명에 이를 정도였다. 1994년에는 대한항공이 서울-제주 간 노선을 운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육상교통로 확충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항공 이용객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2001년 10월, 아시아나 항공은 2002년 8월 서울-제주 간 노선 취항을 각각 중단했다. 이때부터 예천공항 이용객은 2001년 8만6천여 명으로 떨어졌고 2003년에는 1만9천여 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당시 건설교통부가 2004년 1월 예천공항을 폐쇄하고 2005년 1월에는 공항지정을 해제했다. 2006년 1월 공항 소유권과 공항관리권까지 국방부로 이관되면서 예천공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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