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일본에서 여성들의 마스크를 훔쳐 달아나는 신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KBC NEWS, 야후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규슈 일대에서는 여성의 마스크만 노리는 도둑이 출몰하고 있다.
이 도둑은 규슈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 지하상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여성의 옆을 지나가며 귀에 걸린 마스크 끈을 벗기고 마스크를 훔쳐 도망갔다.
이 같은 행동은 모두 CCTV에 기록됐다.
CCTV에 찍힌 모습을 토대로 키 170cm에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도둑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이달에만 벌써 다수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본의 네티즌들은 용의자가 성도착증 환자일 것이라 추측했다. 여성의 속옷이나 스타킹 등을 훔치는 것처럼 마스크를 훔쳐 소장함으로써 성적인 쾌감을 얻는다는 것. 네티즌들은 "새로운 유형의 변태다", "코로나 걸리는게 안 무섭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올해 4월 여성의 구두만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도 있었다. 그는 "여성 신발의 냄새를 맡고 싶었다"며 범행 동기를 털어놨다. 그는 여성용 부츠, 단화, 로퍼 등 약 20여 켤레의 신발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선 3월에는 여아 속옷과 교복 424점을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고 지난 9월에는 여성 속옷 730여 장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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