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인시대' 작품 발표로 등단한 시인으로 대구 출신이다.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현실과 상상, 시간과 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재치있는 발상과 이미지로 시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건망증을 실감나게 표현한 '야누스', 이명을 앓는 어머니를 연민의 눈으로 노래한 '이명', 남동생의 죽음을 빗대어 태풍의 피해를 노래한 '빈 둥지 증후군' 등 시인은 냉혹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삶에 대한 고독과 비애를 재기발랄한 시적 상상력으로 풀어냄으로써 미학적 완성도가 높은 '시 쓰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사물의 배후에 숨겨진 신비를 포착해 그것을 절묘한 비유로 보여주며 존재에 대한 근원적 탐색을 통해 독창적인 시적 서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시집의 성취라고 할 수 있다. 116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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