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국 인권단체가 진행하는 '올해의 독재자' 투표에서 후보로 올랐다.
영국 인권단체 '인덱스 온 센서십'은 지난 3일(현지시간) 시작한 '2021년 올해의 독재자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김 위원장을 포함한 16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 단체는 김 위원장에 대해 "'오징어게임' 밀수업자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젊은이들에게 노역을 강요했으며, 북한에 코로나19 사망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
후보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아프가니스탄 총리 대행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자신의 계정을 정지시켰다며 제기한 소송 등으로 인해 후보에 올랐다.
인덱스 온 센서십은 "많은 지도자가 코로나19를 구실로 반대파를 탄압하면서 (투표에) 격렬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는 내년 1월 14일까지 이어지며 결과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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