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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접종 청소년 120명, 고열·호흡곤란으로 입원…베트남 접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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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 중인 베트남 남부 붕따우에서 지난 9월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 중인 베트남 남부 붕따우에서 지난 9월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청소년들이 부작용으로 인해 '무더기' 입원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타인호아성의 질병통제센터(CDC)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15∼17세 청소년 120여명이 부작용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타인호아성은 지난달 30일부터 해당 연령대에 대해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청소년들이 보인 부작용 증세는 메스꺼움과 호흡 곤란, 고열 등으로 12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입원하자 당국은 접종을 중단했다.

부작용을 호소한 청소년 중 17명의 증상이 심각했지만 다행히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입원한 학생들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으며 지속해서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지역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사용중인 백신을 회수하고 새로운 물량을 들여와 접종을 재개할 방침이다. 회수된 물량은 냉동 시설에 보관해 향후 성인 접종에 다시 사용키로 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금까지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청소년 사망자가 3명 나왔다.

남부 빈프억성에 거주하는 12세 소년은 지난달 29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하루만에 사망했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9학년(중학교 졸업반) 여학생도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고열에 시달리다가 다음날 숨졌다.

이밖에 북부 박장성에 거주하는 16세 남학생은 지난달 24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과민성 쇼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실려갔지만 결국 나흘 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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