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내며 실물경제 회복세를 보였다. 취업통계도 개선됐으나 석유류 및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가파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인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8일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에 비해서는 9.5%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전자·영상·음향·통신(+22.6%), 기계장비(+9.5%), 섬유(7.5%)에서 전년동월 대비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1차금속(-11.8%), 자동차부품(11.6%) 등은 생산이 감소했다.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4% 증가했다. 2019년 동월과 비교해도 11.1%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전년동월대비 14.3%, 6.5% 증가했다.
취업자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4만명 증가했고 2019년 동월과 비교해도 2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61.0%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p) 상승했고 실업률은 1.9%로 1.7%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가 3.7%, 경북이 4.1%로 각각 전월대비 0.6%, 0.7% 상승했다. 석유류(+36.9%), 농축수산물(+7.2%) 등이 물가 상승률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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