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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만 국민투표, 차이잉원 정부·여당 예상 밖 승리 "친미반중 강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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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연합뉴스

18일 진행된 대만 국민투표에서 정북 정책 제동 취지의 4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정부·여당의 승리라는 결과가 나온 것.

이로써 일명 '4개 부동의(四個不同意)' 목표를 관철, 차이잉원 정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대만이 미국과의 관계는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반대로 중국의 압박에는 좀 더 강경하게 맞서는 동아시아 정세도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이날 대만 중앙선거위원회 실시간 개표 현황에 따르면 1만7천479곳 투표소에서 모두 개표 작업이 완료됐다.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반대 50.7%, 찬성 48.3%)

▶제4원전 상업 발전 개시(반대 52.3%, 찬성 46.7%)

▶타오위안의 조초(藻礁·산호) 해안 건설 천연가스 도입 시설 이전(반대 51.1%, 찬성 47.9%)

▶국민투표일과 대선일 연계(반대 50.6%, 찬성 48.5%)

등 국민투표에 부쳐진 4개 안건 모두 반대표가 더 많아 부결됐다.

[그래픽] 대만 국민투표 결과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18일 치러진 대만 국민투표에서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거는 4개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이끄는 정부와 여당이 승리했다. 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대만 국민투표 결과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18일 치러진 대만 국민투표에서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거는 4개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이끄는 정부와 여당이 승리했다. 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최근 대만에서 진행된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4개 안건 모두 찬성 쪽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에, 정부·여당의 예상 밖 승리라는 평가다. 물론 안건들 모두 50%대 반대에 40% 찬성으로 실은 아슬아슬하게 부결된 것이기는 하다.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정부·여당(민진당)이 내세운 4개 부동의와 야당인 국민당이 내세운 4대 동의 가운데 국민들이 전자를 선택한 것으로, 대만의 내년(2022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2024년 총통·국회의원 동시 선거에도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풀이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밤 담화를 발표, "국민투표는 누가 지고 이기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미래를 어떻게 걸어가느냐의 문제이다. 국민투표를 통해 대만 인민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전달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이날 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당내에서 전범(戰犯)을 찾지 말아 달라"며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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