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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모노레일 예산 두고 구청-의회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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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70억원 드는 사업인데 이에 대한 집행부 측 설명 부족했다'
결국 당초 집행부 예산안 절반인 35억원만 가결
남구청 "국비와 시비 확보하려면 구비 예산 배정해야"

대구 남구의회 전경. 대구 남구의회 제공
대구 남구의회 전경. 대구 남구의회 제공

대구 앞산 모노레일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를 두고 남구청과 남구의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

구의회 측은 "사업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지적이고, 구청 측은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자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대구 남구청은 앞산 레포츠산업 활성화 사업으로 봉덕동 일대에 모노레일과 짚코스터, 스마트모빌리티, 전망대 등의 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할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내년 7월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청은 모노레일 예산 7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7일 구의회 도시복지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적정성을 따지기에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8~1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일부라도 배정해 달라"는 구청의 요구가 받아 들여져 당초 예산액의 절반인 35억원이 책정됐고, 13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구의원들은 "구청이 사업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예산 통과를 요구했다"고 입을 모았다. 실시계획이 내년 6월에나 나올 예정이어서, 모노레일 칸 숫자나 구간 규모, 전기공급방식 등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심의를 진행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7일 남구의회 본회의에서 정연우 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에서 "세부 계획도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한 상황에서 70억원 예산을 통과해 줄 수 없으니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라고 여러 번 의견을 전달했으나 구청은 그저 '믿어 달라'는 식으로 나왔다"고 했다.

이어 "사업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제대로 심의를 하자고 말씀 드렸는데, 일부 주민 사이에서 의원들이 아무 이유 없이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방해한다는 식으로 소문이 나 이런 오해를 바로잡고자 발언에 나섰다"고 했다.

홍대환 구의원(국민의힘)은 "일부 주민 사이에서 '구의원이 사업을 방해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업을 반대했다면 지난 3월 추경에서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을 통과시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주민 안전을 도모해야 하는 사업이라 철저한 심의가 필요했다"고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내년 6월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발주하려고 계획 중"이라며 "지연이 없을 때를 가정해 필요한 예산을 미리 확보하고자 세부 계획이 나오기 전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국비와 시비를 충당하려면 구비 예산의 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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