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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맥 빠지나…9경기 중 3경기 뒤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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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울버햄프턴-왓퍼드, 리버풀-리즈 유나이티드 이어 번리-에버턴전도 연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박싱데이에 열릴 9경기 중 3경기가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26일로 예정된 울버햄프턴-왓퍼드, 리버풀-리즈 유나이티드 경기 연기에 이어 번리-에버턴전도 연기 요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달에만 총 13경기가 연기돼 추후에 편성된다.

EPL 사무국은 24일 "에버턴이 코로나19와 부상의 여파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 수가 부족하다"고 발표했다. BBC에 따르면 당초 EPL은 에버턴의 연기 요청을 거절했으나 검토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라파엘 베니테스 에버턴 감독은 구단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9명의 필드플레이어와 3명의 골키퍼만 남았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EPL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달 초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다수 클럽들이 집단 감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EPL은 '방역 패스'를 전제로 현재 계획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싱데이'를 앞둔 빡빡한 12월 일정이 틀어질 경우 이후 경기 일자를 재편성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속해서 일부 구단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EPL은 코로나19 공포를 떠 안은 채 일정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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