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공간은 기억을 구체화 시켜주는 장(場)이다. 역사가 존재하였던 사실을 객관적으로 단순 기록한 것이라면, 기억은 분명 존재하였던 이런 사실에 개인적인 감정이 개입돼 편집된 개인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갤러리희(대구 메리어트 호텔 안 소재)는 황찬수 작가를 초대, 'Space and Momery'전을 열었다.
황찬수의 회화는 사라진 뒤에 남은 그리움에서 출발한다. 황찬수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간절한 추억과 혼재되어 모호함으로 남은 감정을 색(色)이라는 조형언어로 구체화한다. 즉 작가의 내면은 일종의 필터이자 저장장치로 그 내면에 있는 기억은 오랜 시간 숙성되기고 하고 때로는 즉흥적인 색으로 환원된다.
작가의 작품은 우연히 칠해진 듯 한 경쾌하고 자유로운 붓질과 순색의 겹침이 주는 조화를 이용하는 내공이 듬뿍 느낄 수 있다. 이 솔직한 조화는 강렬한 색감을 주지만 한편으로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게 특징이다. 전시는 2022년 2월 22일(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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