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곤 조각가의 6번째 개인전이 18일(화)부터 환갤러리(대구시 중구 명륜로 26길 5)에서 열린다. 경남 진주 출신인 그가 대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작가는 사람의 보이지 않는 기억을 형상화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데 초점을 둔다.
작가는 물, 바람에도 기억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그것들이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찰나의 순간을 입체적으로 조형화시켜 가시적 형태로 표현한다. 순간의 형상과 잔상을 켜켜이 쌓아 올린 단면을 통해 제시하는 다양한 기억의 형태를 볼 수 있다.
백 작가는 "기억은 대부분 시간 속에서 망각과 적응이라는 이름으로 잊혀진다. 기억이 망각의 바다에 침몰되지 않고 유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9일(토)까지. 053) 710-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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