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시 뭉친 두낙콜 트리오' 64점 폭발…한국가스공사 "치고 올라간다"

후반기 첫 경기 허웅 버틴 DB에 102대87 재역전승
주장 차바위 복귀…새 용병 화이트 가세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주DB의 프로농구 2021-2022 정규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부상을 털어내고 코트에 복귀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볼을 다투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는 원주에 102대87로 재역전승을 거머쥐었다. KBL 제공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주DB의 프로농구 2021-2022 정규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부상을 털어내고 코트에 복귀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볼을 다투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는 원주에 102대87로 재역전승을 거머쥐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021-2022 정규리그 후반기를 재역전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가운 얼굴들도 부상을 털어내고 코트에 복귀했고 여기에 새 외인 선수 DJ 화이트까지 가세하는 등 시즌 후반기에 앞서 전력을 가다듬은 가스공사는 반등을 노리고 나섰다.

특히 오랜만에 '두낙콜(두경민·김낙현·앤드류 니콜슨)'트리오가 가동되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김낙현과 니콜슨이 각각 22점을 몰아넣고 두경민도 20점을 거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1-2022 정규리그 원주DB를 상대로 한 후반기 첫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102대87로 승리했다.

손등 부상을 당했던 주장 차바위를 비롯해 니콜슨도 부상을 털어내고 후반기 첫 경기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다. 화이트는 니콜슨과 교대로 코트를 누비며 KBL리그 첫 데뷔전을 치렀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거세게 밀어붙였다. 1쿼터 중반 니콜슨과 교체돼 들어온 화이트는 수비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는 등 골 밑을 지켜냈다. 수비가 받쳐주면서 공격력도 살아났다. 두경민이 7점, 니콜슨이 5점을 냈고 정영삼과 이대헌 역시 득점을 거들었다. 1쿼터 종료 전 김낙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2대16으로 리드를 잡고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원주의 반격이 거셌다. 가스공사는 8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원주는 차근히 추격을 하면서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자유투에 이어 골밑 득점과 두경민이 역습 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신승민의 3점포까지 더해 달아났다. 원주는 오브라이언트의 자유투와 득점으로 1점차 턱끝까지 가스공사를 몰아붙였고 쿼터 종료 직전 강상재의 슛으로 역전했다.

리드를 내준 가스공사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서로 주고받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진행된 3쿼터에서 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기습 골밑슛과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70대67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전현우의 3점슛까지 터졌다.

가스공사가 리드를 되찾은 뒤 시작된 4쿼터에도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시작부터 전현우가 3점슛을 다시 꽂아넣는 등 차츰 공격력이 되살아난 가스공사는 '두낙콜' 트리오를 앞세워 15점차로 차이를 벌리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니콜슨이 코트 복귀를 축하하는 마지막 3점슛을 꽂아넣으며 재역전승을 확정지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