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갤러리(대구 동구 신서로21길 3-5)가 러브테마 기획전인 '큐피트전'을 지히 작가의 초대 개인전으로 열고 있다.
큐피트전은 키다리갤러리가 2015년부터 2015년부터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매년 진행해오는 기획 전시다. 이번 전시는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낸 16점의 신작이 전시된다.
서울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지히 작가는 자신이 창안해낸 사람의 입술과 눈 모양, 숫자, 기호, 글씨, 낙서와 같은 선들의 조합으로 소통의 모습을 나타낸다. 다양한 모양의 기호와 색채로 사람 또는 환경을 표현하고, 글자나 선을 이용해 소통의 매개체로 표현하는 등의 방식이다. 인간 관계에서 필수적인 소통의 단면을 팝아트 형식으로 캔버스에 펼쳐냈다.

작가는 대학 졸업 후 프랑스에서 언어를 공부하면서 소통의 어려움과 마주했다. 그로 인한 언어적 고찰이 사람들의 대화를 시각화하는 미술 작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지히 작가는 미샤, 신세계 그룹의 지컷, 삼성화재 등의 기업과 다양한 협업 작업을 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이랜드 문화재단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옥션의 제로베이스(v8) 작가로 선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팝아트 화가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27일(일)까지.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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