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단계'를 언급하며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 한 달을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1만명씩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사를 공유하며 "아니 무슨 더불어다단계당도 아니고 동네에서 1만명씩 지지선언 받아오라는 걸 선거전략으로 내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가 공유한 기사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민주당 선거대책위가 국회의원에게 지지선언을 받아오라고 하는 등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내려보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 측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지지 선언 1만명 이상 ▶특보 조직 5000명 이상 ▶단체·기관 간담회 및 방문 100회 이상 실시 등의 지시를 내렸다. 국회의원 외 각 지역위원장에게도 일부 목표치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TV토론 이후에도 이 후보의 지지율 반등이 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내 거대 여당의 지위를 활용한 선거 대책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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