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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더불어다단계당이냐…'이재명 지지' 1만명씩 받아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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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시 청년센터 다온나그래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시 청년센터 다온나그래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 행사에서 지역 청년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단계'를 언급하며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 한 달을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1만명씩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사를 공유하며 "아니 무슨 더불어다단계당도 아니고 동네에서 1만명씩 지지선언 받아오라는 걸 선거전략으로 내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가 공유한 기사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민주당 선거대책위가 국회의원에게 지지선언을 받아오라고 하는 등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내려보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 측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지지 선언 1만명 이상 ▶특보 조직 5000명 이상 ▶단체·기관 간담회 및 방문 100회 이상 실시 등의 지시를 내렸다. 국회의원 외 각 지역위원장에게도 일부 목표치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TV토론 이후에도 이 후보의 지지율 반등이 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내 거대 여당의 지위를 활용한 선거 대책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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