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汎) LG가의 2세대 경영인이자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경제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오전 8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인께서 지병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고인은 1946년생으로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으며,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경기고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서널·전 LG상사)로 입사해 홍콩지사 부장, 럭키금성상사 싱가포르지사 본부장, 금성사 부사장 등을 거쳐 LG전자 사장과 부회장을 지냈다.
LS그룹(전 LG전선그룹)이 LG그룹에서 독립한 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으며, 이후 LS그룹 회장직에서 내려온 후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직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인 지순혜 여사와 장녀 구나윤씨, 아들 구본웅씨가 있다.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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