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해변에서 몸길이 6cm에 달하는 '슈퍼 파리'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각) 브라질 G1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슈퍼 파리'는 지난 16일 상파울루주 페루이비시에 속한 대서양 해변에서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매미 크기만한 파리에 놀란 주민은 즉시 이를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생물학자 에드슨 벤투라는 해당 파리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파리 중 하나"라며 "유충 때 나무줄기 안에서 나무를 갉아먹으며 성장하기 때문에 '나무 파리'라고도 불리는 희귀종"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파리는 성체가 됐을 때 번식에 필요한 만큼만 살고, 스스로 먹이도 섭취하지 않아 생존 기간이 매우 짧다는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번에 발견된 파리도 죽은 상태였다.
발견된 슈퍼 파리의 표본은 상파울루 생물연구소로 이동됐으며, 그곳의 곤충 전문가들은 슈퍼 파리의 신체와 생존 방식, 번식 등의 특성을 연구해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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