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 탕약 안전관리 지원 나서

경북 경산에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전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경북 경산에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전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한약 생산을 위해 전국 한의원(병원) 내·외 탕전실을 대상으로 탕약 품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탕약의 품질 수준 및 생산 환경을 진단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관리 항목은 중금속, 잔류농약(320종),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미생물한도와 pH다. 모니터링 결과 오염물질 검출 등 안전관리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를 위한 컨설팅과 기술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모니터링 즉시 결과를 안내하고 사업 종료 후에는 참여증서를 발행, 위생과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3월 18일까지다. 올해는 '첩약 건강보험적용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탕전실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한의원 이용률이 높은 원외탕전실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기관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탕약 품질모니터링 참여안내' 파일을 다운받은 뒤 작성 관련 서류를 이메일(safeherb@nikom.or.kr)로 보내면 된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2019년부터 탕약 품질 모니터링을 시행해 현재까지 총 68개소, 1318건을 완료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탕약의 조제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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