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딸 앞에서…180kg 역기 들다 깔려 사망한 멕시코 엄마

지난 21일(현지시각) 멕시코의 한 체육관에서 180kg짜리 역기를 들던 한 여성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트위터 4fitnesshealthy 캡처
지난 21일(현지시각) 멕시코의 한 체육관에서 180kg짜리 역기를 들던 한 여성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트위터 4fitnesshealthy 캡처

멕시코에서 한 여성이 180kg짜리 역기를 들다 무게를 이기지 못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모습을 해당 여성의 딸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지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 여성은 멕시코 시티의 쿠아우테모크 페랄비요에 위치한 한 체육관에서 180kg짜리 역기를 들려고 했다.

그러나 이 여성이 감당하기에 역기는 너무 무거웠다. 결국 목 뒤로 역기가 떨어지면서 여성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역기가 여성의 목 뒤로 떨어지자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돕기 위해 뛰어갔으며 한 남성이 사망한 여성을 옆으로 눕히자 모두들 충격을 받은 듯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해당 여성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35세에서 40세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당시 숨진 여성의 딸이 곁에서 사고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사고가 난 즉시 근처에 있던 한 남성과 엄마에게 떨어진 역기를 들어올리려 했다. 그러나 두 명의 다른 사람들이 더 힘을 합치고 나서야 역기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이 사고로 딸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현재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 영상에는 여성이 역기를 들어 올리기 위해 자세를 잡기 직전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장치의 무게를 조정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에 현지 검찰은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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