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탈레반 정권 민병대가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하여 바미얀의 고대 석불을 파괴했다. 고대 간다라 미술의 영향을 보여주는 바미얀의 석불은 약 1천50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53m와 37m 2개로 이루어진 인류의 문화유산이었다. 이슬람권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의 파괴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탈레반 정권은 "거짓 우상 숭배를 막기 위해 모든 석상을 파괴하겠다"는 선언대로 바미얀 석불을 희미한 윤곽만 남기고 파괴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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