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던 산불의 불씨가 되살아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 42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86-6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전날 같은 곳에서 산불이 진화됐지만, 바위틈에 숨어있던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번진 것으로 산림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404명과 산불진화헬기 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이 발생한 인근 주택 및 시설물 피해를 방지하고자 방화선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바위틈의 불씨가 다시 산불로 번진 만큼 작은 불씨를 확실히 잡겠다"며 "2시간 안으로 진화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9시 2분쯤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86-12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당국은 14시간 만에 불을 진화했다. 당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임야 4ha(4만㎡)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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