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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분유 '시밀락' 섭취 후 아기 2명 사망…또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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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아기분유
미국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을 먹은 영유아의 세균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조사인 애보트가 리콜 조치를 감행했다. 사진 트위터 SacredCombat 캡처

미국 의료·건강관리 기업 '애보트'(Abbott Laboratories)가 자사의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Similac)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감행했다.

1일(현지시각) USA투데이,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현재 에보트의 미시간주 스터지스 공장에서 제조된 시밀락 분유를 먹은 영·유아의 세균 감염 사례 5건을 조사 중이다.

FDA는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 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이라고 설명했다.

감염을 신고한 5명의 아기는 모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CDC는 "사망한 2명은 모두 크로노박터 감염환자"라며 "시밀락 분유와 관련된 크로노박터 감염 환자 발생지는 미네소타·오하이오·텍사스 3개 주"라고 밝혔다.

크로노박터 사카자키균은 대장균 군에 속하는 장내 세균 중 하나로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이다. 뇌수막·장염·패혈증 등을 유발하거나 심각할 경우 끝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에보트 측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밀락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자발적 제품 회수에 나섰다"면서도 "현재 보건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크로노박터 감염 원인은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애보트는 지난 2월 17일에도 일반분유 시밀락과 특수분유 '앨리멘텀'(Alimentum), '엘러케어'(EleCare) 등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리콜 대상이 된 애보트의 제품은 모두 미시간주 스터지스 공장에서 생산됐다.

한편 국내 맘카페 등에서도 "시밀락 분유 직구해서 사먹였는데 멘붕이다"등의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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