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의성읍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최해완 작가가 지난 8일 '제37회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전통공예 부문 대상 수상 작품 '마늘밭'을 의성군에 기증했다.
고향이 부산인 최 작가는 10년 전 의성군 의성읍에 정착해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대학 전공인 공예디자인을 살려 제작한 작품을 식당에 전시하는 등 작품 활동을 계속해 왔다.
대상을 받은 전통공예 '마늘밭'은 한지형마늘 생산 1위를 자랑하는 의성군의 이미지를 잘 살린 도자기 작품으로, 봄에 마늘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게다가 매년 3월 말이면 연둣빛 마늘밭이 천지를 수놓을 때 함께 피는 산수유꽃도 꽂을 수 있는 화병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이다.
의성군은 기증받은 작품을 군청 로비에 전시해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 작가는 "낯선 타지에 정착하도록 도움을 준 의성군에 보답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 이번 대상 수상작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상을 수상한 귀한 작품을 의성군에 기증해 줘 감사하다"며 "이번 기증으로 군민들에게 도자기 체험 등 문화 저변 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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