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 이사올까?…지지자들 북적이는 朴 사저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박 대통령의 이사를 기다리는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박 대통령의 이사를 기다리는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선 본 투표일일 9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는 투표를 마친 지지자들로 북적이며 푸드트럭까지 등장했다.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이사 올 것으로 알려진 사저 앞에서는 일부 지지자들이 이사떡을 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기온이 올라 따뜻해지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60대 이상의 노년층 지지자들이 400여명 몰려 북적거리는 모습까지 연출 됐다.

달성군에서 만든 임시주차장은 가득 찼고 주차장 근처에는 푸드트럭이 먹거리를 판매하기도 했다.

또 사저 앞 박근혜 전 대통령 대형패널에는 이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 하려는 사람들로 줄을 이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왔다는 이지연(62)씨는 "본 투표가 시작됐으니 박 전 대통령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찾아왔다"며 "빨리 대구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 고령군에서 왔다는 김지은(67)씨는 "내일도 와 볼 생각이다"며 "박 전 대통령이 돌아오시는 날 박수라도 쳐 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주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언제 이사를 할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 지구대 순찰차를 상시 배치해 통행을 제한하고,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서 전입신고를 했으며, 지난 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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