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9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5천만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8시 1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5천201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7.88% 올랐다.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미국의 규제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급격히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오후 10시 미국 재무부 웹사이트에는 "(가상화폐 관련 행정명령은) 국가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책임 있는 혁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가상화폐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해당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재무부의 성명이 이보다 일찍 게시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곧바로 지워진) 재무부 성명은 미국이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를 곧바로 강화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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