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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주총 31일로 연기…삼촌·조카 경영권 분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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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사회서 이종원 사장이 이사 4명 추가
앞서 대표이사 회장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도

화성산업 사옥 전경. 화성산업 제공
화성산업 사옥 전경. 화성산업 제공

화성산업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 간 분쟁이 이사회 주도권 다툼으로 번지는 등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종원 사장과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홍중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 각자 우호 지분이 20% 정도로 비슷한 상황이라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7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선 이종원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올리고, 이홍중 회장을 사장으로 낮추기로 의결했으나 이 안건이 정관에 위배되는지를 두고 시비가 붙은 상태다. 이종원 사장은 곧바로 대구지법에 '대표이사 회장 지위 확인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산업의 회장이 누구인지 법원이 가려달라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이종원 사장이 이사회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팔을 걷었다.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4명을 추천하고 이홍중 회장이 소집을 결의한 정기주총을 25일에서 31일로 변경한 것이다. 이홍중 회장이 주주제안을 통해 정기주총에서 자신 외에 4명의 이사를 추천한 데 대한 반격이다.

이종원 사장 측은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주당 850원으로 정했던 현금배당금도 1천원으로 올렸다"며 "우호 지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정기주총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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