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제2 외식 브랜드로 건강한 제주 향토 음식 공략에 나선다.
교촌은 신성장 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제2 창업의 각오를 담아 제주 고유의 식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제2 외식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의 첫 매장은 대구 수성구 지산동 대구경찰청 인근과 제주도 등 2곳에서 동시 추진되며, 내년 상반기쯤 오픈 예정이다.
대구 매장의 예정 부지는 2천300㎡ 규모로 대구시민의 쉼터 역할을 하는 수성못과 인접하며, 3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입지 환경을 가져 '자연과 함께 하는 건강한 음식'이란 색다른 컨셉트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제공되는 매장으로 개발되며, 각 층별로 레스토랑·카페가 조성된다. '작은 제주'를 모티브로, 고객들에게 제주 여행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권원강 교촌 창업주는 "시원한 자연경관과 건강한 음식이 함께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음식 문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2 외식 브랜드로 성공 확신이 서면 기존 가맹점주를 중심으로 가맹점 선택권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지 재료로 만든 건강한 제주의 맛
교촌이 선보일 제2 외식 브랜드는 제주 산지 재료로 만든 건강한 제주 향토 전문 음식점을 표방한다. 제주는 겨울에도 상온을 유지하는 따뜻한 기후 탓에 저장 식품보다는 신선한 재료를 바로 사용하는 제주만의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이런 특성을 고스란히 살려 고객들에게 건강한 제주의 맛을 제대로 전달할 계획이다. 대표 메뉴는 몸국, 고사리육개장, 접짝뼈국 등 3가지 국 요리와 제주산 흑돼지 스테이크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100% 제주산 메밀로 만든 들기름 메밀국수와 조릿대, 메밀 등을 이용한 차(茶)도 선보인다. 교촌은 제주 본연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모자반, 고사리, 메밀, 흑돼지 등 주요 식자재를 제주 현지에서 직접 공수할 예정이다.
▷'작은 제주' 모티브로 여행의 힐링 선사
교촌은 제주 향토 전문 음식 브랜드의 모티브를 '작은 제주'로 잡고, 고객들에게 제주의 맛과 여행의 쉼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친화적 입지 환경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제주의 '자연 원시림'을 표방한 다양한 테마 정원을 구역별로 조성해 고객들에게 마치 제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또 드라이브 스루 이용객들에게도 제주의 자연을 담은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간접적인 공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촌은 국가무형문화제 77호인 이봉주 유기장과 협업을 계획 중이다. 전통 유기 중 '방짜유기'를 사용해 식기에서도 오롯한 정성과 한국적인 미를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교촌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목적을 넘어 색다른 볼거리와 경험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에게 제주 여행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교촌 관계자는 "건강한 제주 향토 음식 브랜드를 교촌치킨에 이은 제2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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