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대구 4차순환도로 완전 개통(매일신문 3월 15일 보도)을 앞두고 대구시가 인근 교차로와 연계도로의 교통 혼잡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4차순환도로 개통에 맞춰 대구경찰청 및 각 구·군 등 9개 기관 도로·교통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교통혼잡개선 신속대응팀'(이하 대응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교통흐름이 도심에서 외곽으로 분산되고, 부도심 지역 간 이동도 활발해 지면서 나들목 주변 연계도로의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응팀은 이달부터 도로 개통을 전후해 나들목 인근 교차로와 연계도로 등 51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하고 해소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개통 전과 개통 시, 개통 후 등 각 단계별로 현장 중심의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개통 전에는 언론매체와 전광판,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 및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로개통을 홍보한다. 또 혼잡 예상구간을 분석해 사전에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통 시에는 주요 신설 나들목 주변 교차로의 혼잡구간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현장 교통계도와 안내,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 등을 병행한다.
개통 후에는 교통 혼잡구간의 정체 원인을 분석해 교통신호 운영 조정, 차로 조정 및 도로‧교통 안전시설 재배치 등 개선책을 세우기로 했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4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흐름 변화가 예상되는만큼 시민들의 혼선을 줄이고 구간별 교통혼잡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4차순환고속도로는 오는 31일 정오에 완전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기존에 개통한 29.1㎞를 제외한 나머지 32.5㎞ 구간이다.
개통 구간에는 2개 분기점(칠곡, 상매)과 8개 나들목(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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