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산자연중학교, 교육부 "탄소중립 중점학교" 선정

전국 92개 학교 중 최종 20곳 선정, 대구·경북에선 영천 산자연중이 유일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교육부와 5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공모한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교육부와 5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공모한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사업에 대구・경북 학교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진은 산자연중 학생들이 학급 숲 조성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산자연중학교 제공

경북 영천 산자연중학교(교장 임석환 신부)가 교육부와 5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공모한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사업에 대구・경북 학교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탄소중립 중점학교'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학교환경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관계부처 전문 분야 협업을 통해 학교 탄소중립 실천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교육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등 6개 관계부처가 2021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세대의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환경 교육에 관한 뜨거운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는 전국 92개 학교가 공모에 참여했다. 그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유치원 2곳 ▷초등학교 9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4곳 등 20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기후위기・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각 부처는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꿈꾸는 환경학교'(환경부), '농어촌인성학교 연계'(농림축산식품부), '해양환경 이동교실'(해양수산부), '국산 목재체험교실'(산림청), '기후변화과학 체험콘텐츠'(기상쳥) 등을 제공한다.

임석환 교장 신부는 "산자연중 학생들은 2016년부터 몽골에 직접 가서 '사막화 방지 생명의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고, 이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대구・경북 학교 중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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