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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시대 청년 금융 해법 찾는다…‘대구 청년지갑 특공대’ 추진

22일 ‘지갑구출작전 시즌1’ 참여자 모집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채가 많아진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돕고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들을 위한 금융교육 및 부채상담 사업인 '대구 청년지갑 특공대'를 시행한다. 사업의 첫 시작으로 청년들에게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과 상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지갑구출작전 시즌1' 참여자를 22일부터 모집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청년지갑 특공대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고용난, 무리한 투자 등으로 부채가 있는 청년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투자법 강의 등 금융교육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컨설팅, 교육을 제공하는 부채상담 ▷금융전문기관 멘토의 지원 하에 스스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아리 운영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 참여신청은 사업 수행기관인 대구시 청년센터의 홈페이지 또는 대구청년을 위한 정보가 한 곳에 모여 있는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대구 청년지갑 특공대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산 불평등이 확대되면서 빚투, 영끌 등 고위험 자산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청년의 자산현황에 맞는 안전한 금융생활 해법을 안내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객관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많은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시 청년센터는 참여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도움을 주기 위해 이달 초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 대구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DGB 꿈나무교육사업단 등 전문기관과 실무회의를 통해 상호 간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전문기관은 향후 강사 지원, 연계 상담, 동아리 멘토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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